교보생명, 3분기 누적순이익 29%↓…"리스크관리·금리인상 영향"

오정인 기자 2022. 11. 14. 17: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사옥 외경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 46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오늘(14일) 공시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29% 감소한 수준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 과정에서 채권 매각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해 기저효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리 상승에 따라 파생상품 관련 손실 및 금융상품 평가·처분 손실 증가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고, 지급보험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도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교보생명의 3분기 말 RBC 비율은 176.9%로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를 상회했습니다. 

교보생명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2%로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고 수준이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73%로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