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3분기 누적순이익 29%↓…"리스크관리·금리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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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사옥 외경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 46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오늘(14일) 공시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29% 감소한 수준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 과정에서 채권 매각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해 기저효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금리 상승에 따라 파생상품 관련 손실 및 금융상품 평가·처분 손실 증가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고, 지급보험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도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교보생명의 3분기 말 RBC 비율은 176.9%로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를 상회했습니다.
교보생명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2%로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고 수준이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73%로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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