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3분기 순이익 1066억원… 전년比 34.3% 증가

SC제일은행은 올해 3분기 연결순이익이 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SC제일은행 로고. /SC제일은행 제공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1.32% 늘은 13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누적 연결순이익은 31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643억 원)보다 20.6% 증가했다. 이는 주로 이자이익 성장 및 2021년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등에 기인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올 3분기까지 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20.45% 증가한 8947억원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26.03% 감소한 2046억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시장 여건 탓에 자산관리(WM) 부문의 비즈니스가 주춤하고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 등 유가증권 처분 손실이 증가하면서다.

비용의 경우 지난해 10월 실시한 특별퇴직의 영향이 올해부터 인건비 절감 효과로 구체화되면서 전년 동기(6789억원)보다 7.5% 감소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 및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평가충당금전입액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105억원)보다 614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3%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39%로 전년 동기보다 1.20%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2%포인트 개선된 0.19%, 0.09%를 기록했다.

올 9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9월 말(91조2131억원)보다 24조6416억원(27.0%) 늘어난 115조8547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 자산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같은 기간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4.83% 및 12.33%를 기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