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에 "은행채 발행 시기·규모 조절해달라"

심재훈 2022. 11. 14.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대해 채권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은행채 발행의 시기와 규모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은행 부행장들은 단기 자금 시장 및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CP, ABCP를 적극 매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은행채 발행 최소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금융당국에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CP 등 적극 매입 당부
금융위원회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대해 채권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은행채 발행의 시기와 규모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7개 은행의 담당 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은행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발생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 가능성이 있다면서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도 시기와 규모에 있어 채권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달라면서, 단기 자금 시장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전단채 매입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에 나서고 일반 머니마켓펀드(MMF) 등 MMF 운영 규모를 유지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디트라인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은행권의 자금 조달 및 운용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은행 부행장들은 단기 자금 시장 및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CP, ABCP를 적극 매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은행채 발행 최소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금융당국에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와 더불어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실무 태스크포스를 상시 운영해 은행권이 단기 자금 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