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 2금융권 유동성 부족 않도록 과도한 자금조달 자제"

정옥주 기자 2022. 11.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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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권으로의 시중자금 쏠림현상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 시장안정화 노력과 함께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를 당부하면서,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도 시기와 규모 등에 있어 채권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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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
"제2금융권 유동성 부족 야기…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안돼"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당국이 은행권으로의 시중자금 쏠림현상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도 채권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은행권의 자금조달·운영 실태 점검 등을 위해 개최됐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 시장안정화 노력과 함께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를 당부하면서,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도 시기와 규모 등에 있어 채권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감독당국도 은행의 이러한 노력들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기자금시장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업어음(CP)·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전단채 매입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일반 머니마켓펀드(MMF) 등 MMF 운영규모 유지를 재차 당부하고,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딧라인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7개 은행 담당 부행장들은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유동성 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은행장 간담회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CP·ABCP를 매입하는 등 시장안정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다만 최근 은행채 발행 최소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지는 등 시장안정 역할에 애로사항이 있는 만큼, 당국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살펴봐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금융당국도 최근 일련의 회의에서 제시된 은행권의 자금조달·운용상의 애로해소를 위한 규제개선 등의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의 및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상시 운영, 자금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은행권이 단기자금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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