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국면 들어선 여행업계, 인력난에 ‘암초’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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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업계가 인력난에 고민에 빠졌다.
최근 국내 여행업계는 가파른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행시장도 정상화디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발을 구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여행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20~30% 가량 회복된 것으로 추산된다.
여행업계 현장에서는 일손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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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10월 송출객 수 전녀보다 1295% 증가
모두투어, 노랑풍선도 각각 998.7%, 1500% 늘어
여행업계 “일본쪽 영업인력 특히 부족해”
14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여행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20~30% 가량 회복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여행사들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10월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 수는 6만 5428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95% 증가한 수치다. 이중 패키지 여행 송출객 수가 전체 송출객 수의 절반가량(3만430명)을 차지했다. 패키지 여행 송출객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보다 3606% 증가했다.
모두투어를 통한 10월 해외 송출객 수도 네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10월 모두투어 전체 송출객 수는 4만36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8.7% 증가한 수치다. 모두투어 역시 패키지 여행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모두투어를 통해 떠난 패키지 여행객은 2만91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88.1%나 뛰었다. 노랑풍선도 패키지 여행 모객이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10월 노랑풍선을 통한 패키지 여행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00%가량 늘었다.
여행업계 현장에서는 일손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전국 광역시·도관광협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관광인력 재확보 및 인력난 해소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 주요 여행사들의 현재 직원 수는 2019년 대비 30~50%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로 매출’ 상태가 이어지자 구조조정을 단행한 여행사도 있다. 또 유·무급 휴직이 이어지자 생계에 어려움을 느낀 직원들이 타업종으로 자진 이직하기도 했다.
현재 하나투어의 현재 근무 직원 수는 2019년 약 2500명에서 현재 약 1140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모두투어도 1060명에서 640명으로, 노랑풍선은 540명에서 360명, 참좋은여행은 370명에서 240명으로 인원이 줄었다.
해외여행 정상화가 가까워질수록 국내 여행사 실무 인력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A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 야놀자 등 플랫폼 기업들이 해외항공과 패키지사업 분야를 확대하면서 기존 여행사 직원들을 많이 영입했고, 최근 교원투어 등도 공격적으로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 위기 장기화로 여행업에 대한 매력이 떨어져 신입들도 지원을 잘 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여행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인력 충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지금 수요가 확 몰리고 있는 일본쪽 영업인력이 특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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