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분기 매출액 1038억원… 전년비 14.2%↑

지용준 기자 2022. 11.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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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올해 3분기 실적 확대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실적 확대가 화학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간장약 고덱스캡슐이 3분기에만 174억원의 매출을 내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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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학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두 사업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사진은 셀트리온제약의 효자 제품인 간장약 고덱스.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올해 3분기 실적 확대에 성공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화학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두 부문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3.5%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3분기 실적 확대가 화학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간장약 고덱스캡슐이 3분기에만 174억원의 매출을 내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2020년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품목인 당뇨약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약 이달비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선 바이오시밀러가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의 총 매출액은 약 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5% 증가했다.

램시마와 허쥬마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30% 이상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모습이다. 올해 새롭게 내놓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사업 성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신규 품목의 출시와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출시 절차 진행과 함께 알츠하이머 치매패치제 '도네리온패취'의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케미컬과 바이오 품목들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규 품목의 시장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점유율 확대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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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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