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3분기 누적 순익 4677억원… 전년보다 29% 감소

이경탁 기자 2022. 11. 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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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6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반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교보생명의 올 3분기말 기준 RBC비율은 176.9%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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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6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6565억원)보다 약 2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613억원으로 전년(9048)보다 27% 줄었다.

교보생명 본사 사옥(교보생명 제공)ⓒ 뉴스1

이 같은 실적 부진에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도(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왔다”며 “이러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과정에서 채권 매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 상승에 따라 파생상품 관련 손실 및 금융상품 평가·처분손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으며, 지급보험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도 당기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반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교보생명의 올 3분기말 기준 RBC비율은 176.9%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교보생명은 올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6.72%로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고 수준이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73%로 경쟁사 대비 우수했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단기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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