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5사,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진행…생활 실천방안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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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4일 한국수력원자력 및 자회사 발전5사(남동‧동서‧남부‧서부‧중부발전)와 함께 전국적으로 에너지 절약 길거리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방안을 제공하고, 가정‧상점에서 국민들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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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경영난 극복 위한 자구책 추진
한국전력은 14일 한국수력원자력 및 자회사 발전5사(남동‧동서‧남부‧서부‧중부발전)와 함께 전국적으로 에너지 절약 길거리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등 7개 대도시와 세종시의 역사, 번화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국제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비상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과 수요효율 제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진단에서 이날 캠페인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방안을 제공하고, 가정‧상점에서 국민들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겨울철 실내온도 18~20℃ 유지와 전기 난방기 사용 자제,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 끄기,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이 높은 가전제품 사용하기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한전은 국제 에너지 위기로 촉발된 전례 없는 대규모 적자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영 효율화, 연료비 절감, 부동산 매각, 사옥 에너지 절감 등 자구 노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 3분기까지 한전의 누적 손실은 21조 8천억 원에 달했다.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적자로, 지난해 3분기 적자 총액인 9366억 원에 비해 약 8배나 늘어난 것이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전력요금 인상 폭이 제한되면서 적자 폭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제 연료 가격 상황이 내년에도 급격히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며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를 앞두고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한 발언으로 읽힌다. 앞서 정부는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책정을 앞두고 지난 9월 30일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 당 7.4원, 4인 가구 월 평균 비용을 계산하면 2270원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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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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