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만족하지 마라”… ‘깐부’ 오영수, 규제혁신 모델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배우 오영수(78)가 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규제혁신 정책광고 모델이 됐다.
국무조정실과 문체부는 규제혁신 정책광고 ‘당신의 기대가 혁신의 기준으로’를 제작하고, 인터넷 광고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부터는 TV 방송과 옥외 전광판 등으로도 광고를 송출한다.
국무조정실은 오영수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을 통해 보여준 나이를 잊은 도전과 변화를 향한 열정이 규제혁신의 가치와 닮아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부 유튜브 등에 올라온 광고 영상을 보면, 오영수는 “지금에 만족하지 마라”며 “불편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의 문을 열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은 모두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어 “당신을 위한 규제가 시작된다”며 “내일을 위한 행복한 변화가 이어진다. 당신의 기대가 혁신의 기준으로” 등의 대사를 외친다.
오영수는 광고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 바로 규제혁신이 아닐까 싶다”며 “국민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더 많은 규제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오 배우의 말처럼 멈춤 없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핵심”이라며 “정부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규제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우린 깐부잖아” “이러다 다 죽어” 등의 유행어를 남겼다. 지난 1월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오영수는 수많은 광고 촬영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에 대해 “기회가 되면 (광고에 출연)할 것”이라면서 “작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나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광고, 또는 공익성이 있는 광고에 출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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