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60% 사라졌는데 무슨 날벼락”...FTX 파산에 더 먹구름 낀 코인株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회사 컴투스는 전 거래일보다 14.74% 내린 6만1900원에, 컴투스홀딩스는 11.70% 내린 4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FTX가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컴투스는 올해 3월 자체 가상화폐 C2X(현 XPLA)를 FTX에 상장했다. 11일(현지시간) FTX는 대규모 인출 사태로 미국 델라웨어주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사측은 신청 후 8700억원어치의 가상자산이 사라진 것을 확인해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컴투스 그룹의 XPLA 재단은 XPLA 코인 투자자의 손실 보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XPLA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FTX 거래소에 최종 마이그레이션된 XPLA 코인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으며 출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FTX에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XPLA 투자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를 위해 자체적인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가상자산 관련주인 비덴트(-7.22%)와 게임주인 위메이드(-5.57%), 엔씨소프트(-4.95%), 카카오게임즈(-4.39%) 가 하락했다. 지난 11일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돼 게임주들이 급등한지 하루 만이다.
성장주로 분류되는 이들은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올해 들어 11개월여 만에 컴투스(-60%), 컴투스홀딩스(-82%), 비덴트(-83%), 위메이드(-69%), 카카오게임즈(-52%) 엔씨소프트(-31%) 등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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