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 이영춘 문화제, 군산 예술의전당서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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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쌍천 이영춘(1903∼1980) 박사를 기리는 문화제가 19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 박사의 뜻을 좇는 '서쪽 사람들'이 주최하는 이 문화제는 가곡, 연극, 부채 산조, 기록물 문화재 등록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서쪽 사람들'은 "그동안 '이영춘 추모제'로 행사를 치르다가 올해 '이영춘 문화제'로 명칭을 바꿨다"면서 "시민들이 이 박사의 뜻을 따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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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쌍천 이영춘(1903∼1980) 박사를 기리는 문화제가 19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 박사의 뜻을 좇는 '서쪽 사람들'이 주최하는 이 문화제는 가곡, 연극, 부채 산조, 기록물 문화재 등록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평안남도 출신인 이 박사는 한국인 최초의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로, 해방 후 군산에 개정중앙병원을 설립하고 농민 치료와 주민 교육에 평생을 바쳤다.
문화재청은 올해 이 박사가 기록한 '자혜진료소 일지', '개정중앙병원 일지', '농촌위생연구소 일지' 등 관련 기록물 3건을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자혜진료소 일지는 이 박사가 1935년 일본인이 경영하는 군산 구마모토 농장의 의료원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부임한 뒤 농장 소작인 2만여 명을 진료하면서 쓴 기록이다.
'서쪽 사람들'은 "그동안 '이영춘 추모제'로 행사를 치르다가 올해 '이영춘 문화제'로 명칭을 바꿨다"면서 "시민들이 이 박사의 뜻을 따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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