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옛날식 주택 토방 낮춤 사업 눈길…경사로 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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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옛 주택에서 흔히 보이는 이른바 토방을 낮추는 사업을 특수시책으로 본격 추진한다.
앞서 나주시 산포면에서 복지 기동대 사업으로 9가구에 토방 낮춤 사업을 추진, 주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나주시는 맞춤형 복지팀, 복지기동대,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등 민관 협력을 통해 토방 낮춤, 안전바 설치 등 사업 대상 가구를 발굴하는 등 수요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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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옛 주택에서 흔히 보이는 이른바 토방을 낮추는 사업을 특수시책으로 본격 추진한다.
토방(土房)은 집 마루와 마당 사이에 흙과 돌을 쌓아 만든 계단으로 흙집에 습기가 타고 올라오는 것을 막고자 옛 주택에서 쓰인 전통 건축 양식이다.
농촌에는 토방식 주택이 적지 않아 관절염을 앓거나 다리에 힘이 없는 노인들은 높은 토방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할뿐더러 낙상 사고 위험도 크다.
나주시는 노인이나 장애인의 거동 불편 해소와 낙상 사고 예방 등에 중점을 두고 토방 특성에 따라 계단이나 완만한 경사로(발판),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나주시 산포면에서 복지 기동대 사업으로 9가구에 토방 낮춤 사업을 추진, 주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업무 회의에서 이 사업을 보고 받고 읍면동 전 지역으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주시는 맞춤형 복지팀, 복지기동대,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등 민관 협력을 통해 토방 낮춤, 안전바 설치 등 사업 대상 가구를 발굴하는 등 수요 조사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우선 저소득 가구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하 가구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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