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랑한다면 도전해보세요…‘반려인 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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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격을 갖춘 반려인일까?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질문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다면 '반려인 능력시험'(사진)에 응시해보는 건 어떨까.
이처럼 반려인이 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받기 위한 제4회 '반려인 능력시험'이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13일 진행됐다.
반려인 능력시험은 자격 있는 반려인 양성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 주최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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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격을 갖춘 반려인일까?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질문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다면 ‘반려인 능력시험’(사진)에 응시해보는 건 어떨까.
이처럼 반려인이 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받기 위한 제4회 ‘반려인 능력시험’이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13일 진행됐다. 반려인 능력시험은 자격 있는 반려인 양성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 주최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시험이다. 특히 올해는 실기시험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총 응시자는 50명으로, 필기시험 상위 고득점자 가운데서 선발됐다. 평가항목은 ▲줄 당기지 않고 걷기 ▲카페 지나가기 ▲횡단보도 앞 대기하기 ▲횡단보도 자극 지나치기 ▲방향 전환하며 걷기 등으로 구성됐다. 합격 점수는 최소 60점 이상이다.
만약 ▲반려견의 목줄ㆍ하네스가 벗겨지거나 ▲산책줄을 손에서 놓치거나 ▲반려견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과도하게 목줄을 잡아당기거나 ▲반려견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부적절한 용품(삑삑이 장난감, 프롱칼라, 자동줄)을 지참하면 즉시 탈락된다.
앞서 10월23일에는 치뤄진 온라인 필기시험에는 강아지ㆍ고양이의 질병ㆍ건강ㆍ사회화ㆍ행동학ㆍ펫티켓ㆍ동물보호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묻는 문항 50개가 출제됐다. 최대 6000명이 응시 가능했는데 5000명 이상이 실제로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필기시험 평균 점수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실기시험 결과는 이번주 내 개별 연락으로 발표된다. 반려인 능력시험에 최종 합격한 반려인ㆍ반려견은 ‘서울 펫티즌’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반려견 스카프, 핀배지, 산책 보틀 등을 경품으로 제공받는다.
앞으로 서울시는 실기시험 가이드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시험 횟수와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혜란 서울시 동물보호과 동물정책팀장은 “반려견을 대하는 성숙한 태도를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자체 최초로 실기시험을 신설했다”며 “펫티켓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보호자의 책임감을 높임으로써 이웃 간 갈등도 줄일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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