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 카타르월드컵 보이콧 “인권문제 해결해야”

이선명 기자 2022. 11. 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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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가 카타르 정부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다가오는 월드컵 불참을 먼저 선언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가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카타르 월드컵 불참을 먼저 선언했다.

두아 리파는 14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나는 공연을 하지 않을 것이고 어떠한 협상에도 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난 멀리서 잉글랜드를 응원할 것이고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할 당시 내걸었던 인권 공약이 모두 이행됐을 때 카타르를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개막식에 두아 리파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샤키라 등 세계적 대중 가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두아 리파가 카타르의 인권 문제를 먼저 언급하며 먼저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나 노동자 인권 탄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외신들은 지난 12년간 카타르 월드컵 관련 공사 기간 중 수천명이 사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카타르 정보는 이를 부인했다.

이주 노동자들은 1주일에 최대 77시간 이상 씩 일하는 강노동에 시달렸고 불결한 숙소에서 생활한 탓에 사망 사건이 잇따랐다는 증언이 나왔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6500여 명의 이주 노동자가 열악한 환경 등을 이유로 사망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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