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멸종 뒤엔 인간이 있었다…'여섯 번째 대멸종'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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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물 대부분이 멸종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책 '여섯 번째 대멸종'이 최근 재출간됐다.
천재지변이 촉발한 이전 대멸종과는 달리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에 의해 자행될 공산이 크다는 내용을 담았다.
책은 국내에서 2015년에 번역돼 출간됐다가 절판됐으며 이번에 출판사를 바꿔 새롭게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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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물 대부분이 멸종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책 '여섯 번째 대멸종'이 최근 재출간됐다.
미국 언론인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써서 2015년 퓰리처상을 받은 환경 분야 고전이다. 천재지변이 촉발한 이전 대멸종과는 달리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에 의해 자행될 공산이 크다는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뉴욕의 한 동굴, 안데스산맥, 아마존 열대 우림, 지중해 등 지구 곳곳을 돌며 대멸종의 징후를 포착한다.
책에 따르면 민물 연체동물 3분의 1, 상어와 가오리 3분의 1, 포유류 4분의 1, 파충류 5분의 1가량이 영원히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종들이 사라지는 데는 저마다 다른 이유가 있지만, 그 과정을 끝까지 추적하다 보면 늘 동일한 범인인 '일개의 나약한 종'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일개 나약한 종은 인간을 의미한다.
책은 국내에서 2015년에 번역돼 출간됐다가 절판됐으며 이번에 출판사를 바꿔 새롭게 출간됐다.
출판사 샘앤파커스 관계자는 "새로운 역자가 번역을 다시 했으며 책 디자인도 완전히 바꿨다"며 "환경 위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위기 상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시점이라 판단해 재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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