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사격 국가대표, 일이 커졌다..최선 다해 쏘고 올 것” (‘컬투쇼’)

[OSEN=김채연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가 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김민경의 출연에 “오늘은 국가대표로 소개하도록 하겠다”라고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 김민경을 소개했다.

이에 김민경은 “일이 커진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고, 김태균은 “이러다가 경찰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김민경은 사격 국가대표에 도전한 계기에 대해 “‘운동뚱’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격을 배웠는데, 많은 분들이 장한다고 하시니까 PD님이 진짜 잘하는 줄 알고 해보자고 했다. 난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PD가 ‘누나가 언제 사격 대회를 나가고, 태극 마크를 달겠냐’고 하더라. 나한테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욕심이 생겨 자격증까지 땄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경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선수촌에 들어가는 국가대표는 아니다. 자격증을 따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매년 있는 대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안 열려서 이번에 더 큰 대회가 됐다. 내가 운좋게 (규모가) 커졌다고 해서 들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회에서 실탄을 쏜다며 “한국에서 연습할 때는 실탄을 못 써서 비비탄으로 한다. 거기 가면 총을 대여 받아서 한다.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최선을 다해 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김민경은 “떨려죽겠다. 금요일날 출국해 토요일날 바로 경기다. 대회 일정은 거의 일주일이다. 매일 경기가 있다. 3일 하고 하루 쉬고, 이틀 하고 시상식이 있다”고 일정을 전했다.

김민경의 말을 들은 김태균은 “파이팅이다. 편하게 쏘고 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컬투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