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정갑영 前 연세대 총장

김호준 기자 2022. 11.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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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계열사 SPL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한 후속 대책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경영위원회는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대해 감독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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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안전경영 기틀을 새로 세울 것”

SPC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계열사 SPL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한 후속 대책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경영위원회는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대해 감독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SPC는 안전경영위원회의 독립된 활동을 보장할 방침이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정 전 총장은 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 대검찰청 검찰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등 정부 및 사법기관, 기업의 개혁과 쇄신을 위한 외부 자문기구를 이끌어 온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천영우 인하대 환경안전융합과 교수, 정지원 전 부산고용노동청장,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천 교수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중대산업사고예방실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다. 정 전 청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산업현장 노사문제 해결과 노사협력 증진에 힘써온 노동 분야 전문가다. 판사 출신인 조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과 근로자 인권 향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여러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 정 위원장을 필두로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외부 위원들을 영입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안전경영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해 안전경영의 기틀을 새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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