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코로나 사망자 2배 늘어..."백신 접종률 낮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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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망자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코로나19 사망자가 319명, 하루 평균 45명에 달한다"며 "이는 한달 전에 비해 2배 수준에 이른 수치"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통계가 아직까지는 좀 실망스럽고 접종률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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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망자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코로나19 사망자가 319명, 하루 평균 45명에 달한다”며 “이는 한달 전에 비해 2배 수준에 이른 수치”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최근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2만3765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7일 1만8665명보다 5100명,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1만8503명보다 5262명 많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봐도 지난 9월 12일 3만6917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다. 확실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한달 전과 비교해 2배, 위중증 환자는 1.6배 증가했다.
문제는 고령층의 예방접종률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정 단장은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통계가 아직까지는 좀 실망스럽고 접종률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지난 4차 접종 때 고령층의 예방접종률은 60.6%에 이르렀지만 이번 동절기 예방접종률은 12.7%에 그친다.
그는 올해 65세 이상 독감 접종률은 77%인데, 60세 이상 대상자(확진자 제외)의 동절기 예방접종률은 12.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따. 정 단장은 "상당히 놀랍다"며 "미국의 60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 26%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고 우려할 정도로 낮다"고 덧붙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치명률은 높다. 60대는 0.06%, 70대는 0.11%, 80대는 1.03%다. 정 단장은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이 4차접종률인 60% 이상은 돼야 하고, 특히 70세 이상은 100%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14일부터 BA.4와 BA.5에 대한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시작한 사전예약을 한 사람의 접종이 이날 시작되며, 의료기관에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당일 접종, 현장 접종도 할 수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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