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특수본, 행안부장관·경찰국 '지휘권 범위' 법리검토 주력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에 대한 지휘권 범위를 따지기 위한 법리 검토에 주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수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행안부 장관이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며 "행안부 경찰국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법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참사 발생 과정과 원인, 각 기관의 사전 대비, 참사 발생 후 각 기관 조치, 상황 조치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행안부와 이 장관에게 적용할 구체적 법적 책임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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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 다하는 게 책임 제대로 수행하는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야당의 즉각적인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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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근 "현장 경찰에 이태원 참사 책임 돌린 적 없어" 반박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원인과 부실 대응의 책임을 일선 경찰 등 실무자에게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강하게 반박했다. 윤 청장은 14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고의 책임을 일선 경찰에 돌린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은 상황 보고와 전파, 지휘 등 일체의 조치를 포괄해 상·하급 기관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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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복, 'MBC 전용기 배제'에 "좋게 생각합시다"…野질타에 사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시아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좋게 생각하자"고 답했다가 야당 측 질타에 결국 사과했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 '언론 길들이기'라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지적에 "그런 프레임으로 자꾸 공격하지 마시고 같이 좋게 생각합시다. 같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면 좋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이 "지금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한테 좋은 쪽으로 생각하라고 훈계하는 건가"라며 문제 삼자 이 수석은 "저희도 충분히 조심해서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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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B20서밋 기조연설서 '위기극복 디지털해법' 제시한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Summit)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순방 나흘째인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경제외교 일정을 소개했다. B20 서밋은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발리의 컨벤션센터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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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석 "코로나 접종률 우려수준…독감보다 낮다니 앞뒤 안맞아"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겨울 재유행이 여름 재유행처럼 큰 문제 없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면 안 된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여름 유행이 (하루 최대 확진자) 18만명까지 가면서 잘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름과 겨울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름에는 다른 계절성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아서 코로나19만 대응하면 됐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번 겨울은 개인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성이 더 크고, RS 바이러스나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떨어져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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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 의혹' 정진상 내일 검찰 조사…양측, 막바지 준비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과 정 실장 측은 출석 방식 등을 조율하면서 막바지 조사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실장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반부패수사1부와 조사 일정, 방식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비공개로 출석할 전망이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증거 등에 기초해 작성한 질문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정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 요지만 26쪽에 달하는 만큼 질문지 분량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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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신도시 첫 삽 떴다…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착공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가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인천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2019년 10월 지정한 3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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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손 수복 우크라, 러 반격 우려에 방어 태세로
남부 요충지 헤르손 탈환으로 짧은 승리의 기쁨을 맛본 우크라이나가 치안을 강화하는 등 방어 태세를 구축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반격 우려에 대비하는 한편 러시아군이 남기고 간 지뢰를 제거하고 파괴된 기반시설을 복구하는 등 지난한 재건 작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헤르손 지역 당국은 오는 19일까지 드니프로 강을 활용한 운송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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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일 전국 맑음…'수능한파' 없지만 아침엔 쌀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7일 전국이 맑겠으나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과 15일에는 중국 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 춥겠다. 또 우리나라 북쪽에 약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그러나 수능 예비소집일인 16일과 당일인 17일에는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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