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추모 위해 내한한 요코 마키, "실제로 보니 더 가슴이 아파.." [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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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마키 요코가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한 마음으로 9일 오후 서울 이태원을 찾았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마키 요코는 스케줄이 없었으나 오직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추모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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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재현 기자] 일본 배우 마키 요코가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한 마음으로 9일 오후 서울 이태원을 찾았다.
그녀는 최근 압사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나온 이태원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마키 요코는 스케줄이 없었으나 오직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추모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현장을 방문한 마키 요코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현장 근처에 놓여진 꽃, 편지, 사진의 양으로 가늠이 됐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유족들이 또 슬픔에 빠질 일이 없도록 기도했다”고 전했다.
마키 요코는 희생자를 애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는 상실감, 유족의 슬픔을 생각하니까 눈물이 났다. 일본 현지 뉴스에서는 사고 현장에 대한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서 막연히 상상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곳에 오고 그 현장이 얼마나 참혹했을지 상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현장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눈으로 봤을 때 현장에 남아있는 흔적을 실제로 보니 더 가슴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키 요코는 “대부분의 희생자가 20대라고 들었다. 이제부터 인생이 시작되는 연령대인데, 이제부터 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다양한 인생을 살아갈 나이에 그런 미래가 단절됐다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 이런 일이 없었다면 그 분들이 무사히 밝은 미래를 경험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 hyun309@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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