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금수저' 실제로 얻는다면? 안 쓸래요"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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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우가 금수저를 실제로 가진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14일 오전 연우는 iMBC연예와 서올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우는 "(금수저는) 검증되지 않은 물건이지 않나. 누군가 '써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고민은 해볼 텐데, 난 그렇게 용감하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우의 인생 역전 스토리 '금수저'는 지난 1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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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우가 금수저를 실제로 가진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14일 오전 연우는 iMBC연예와 서올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이승천(육성재)이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황태용(이종원)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다.
극 중 연우는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의 오건설 외동딸 오여진 역을 맡았다. 금수저로 친구의 인생을 훔쳐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되려는 욕망을 가진 인물.
연우는 자신과 오여진의 싱크로율이 너무 달랐던 탓에, 연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거침없고 불 같은 성격의 오여진과 달리, 실제 성격은 집에 가만히 있는 걸 가장 좋아한다는 그다.
그는 "감독님이 '여진이가 지금 너무 착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고민을 많이 했었다. 다른 레퍼런스를 찾아보면 누구를 따라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대본에 충실하되, 말투나 억양 등 내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내 성격과 다른 만큼 재미가 크더라"고 덧붙였다.
또 실제로 금수저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안 살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연우는 "(금수저는) 검증되지 않은 물건이지 않나. 누군가 '써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고민은 해볼 텐데, 난 그렇게 용감하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도 (금수저를 쓰면) 대가가 따른다는 교훈이 있었던 것처럼, 나도 안 샀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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