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초월 전혜원에 꽂힌 안방
초월과 무안대군의 애틋한 사랑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슈룹’ 초월, 전혜원이 당찬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N 토·일 드라마 ‘슈룹’ 9, 10회 방송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무안대군의 그녀’ 초월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중전인 화령(김혜수 분)과 과거 인연이 있었다. 또한 무안대군(윤상현 분)과 더욱 진해진 러브스토리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초월은 화령과의 약속 때문에 자신을 계속 찾아오는 무안대군을 만나지 않고 마음을 끊어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무안대군과 마주하게 됐다.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무안대군에게 초월은 “여인으로 좋아하는 것이 맞나. 난 남자를 믿지 않는다”라며 신중한 태도로 그의 마음을 묻고 돌려보내려고 애썼지만 결국 마음을 내주고 말았다. 그의 진심에 자신도 모르게 해사한 미소를 짓고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초월과 그런 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무안대군 두 사람의 애틋하고 풋풋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궜다.
하지만 대군 경합에 임하지 않고 무안대군이 초월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화령이 초월이 살고 있는 혜월각을 찾았고, 결국 둘이 함께 동침한 것을 목격하고는 초월과 독대했다. 앞서 화령은 초월을 “첩으로 삼겠다”라는 무안대군의 말을 듣고 분노했던 터, “내 자식이지만 아직 네 인생을 맡길 만한 놈은 되지 못한다”라며 초월 이에게 진심 어린 충고와 당부의 말로 마음을 정리하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초월은 “제 인생을 맡길 생각이 없다. 인연은 정리할 수 있지만 마음을 끊어내는 것은 약속할 수 없다”라며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화령에게 소신껏 전했다. 이어,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혜월각이 화령이 만든 곳이라는 것을 언급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실 혜월각은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여자들을 돕기 위해 화령이 오래전 만든 곳이었고, 초월은 당시 무안대군이 태중에 있던 화령과 깊은 인연이 있는 한 여인이 낳은 딸이었다. 이렇게 초월과 무안대군의 20년 전 뜻밖의 서사에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응원하는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그들의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높아졌다.
극 중 무안대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초월’ 역을 맡은 전혜원은 단아한 비주얼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짧은 등장 순간에도 시청자의 마음까지 훔치고 있다. 초월에 완벽히 녹아 든 전혜원은 성숙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로맨틱 금쪽이’ 무안대군과 상반된 매력으로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전혜원은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덤덤히 받아들이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초월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슈룹 내 공식 커플로 자리 잡고 있는 두 사람, 무안대군과 초월의 새롭게 펼쳐질 러브스토리가 왕실 교육 전쟁 속에서 어떤 전개로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슈룹은 tvN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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