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막아라' 국립공원, 야생멧돼지 폐사체 예측지도로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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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폐사체를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찾는 방법이 활용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폐사체 발생 예측지도'를 오는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수색활동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산악형 17개 국립공원 수색현장에서 담당자들의 휴대전화 지도에 예측지도 프로그램을 적용해 국립공원의 폐사체 수색체계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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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립공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폐사체를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찾는 방법이 활용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폐사체 발생 예측지도'를 오는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수색활동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측지도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국립공원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과 박영철 강원대학교 교수팀이 합동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생좌표 1399개와 각 좌표별 환경변수 10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예측지도 상 발생 가능성은 1~4등급으로 구분된다. 6월부터 17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총 49건(양성 11건)의 폐사체를 찾아 제거하는 성과가 있었다.
특히 전체 공원 면적 대비 22%에 불과한 예측지도 1~2등급 지역에서 32건(65%)이 발견돼 예측지도의 활용 가치를 확인했다고 국립공원공단은 설명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산악형 17개 국립공원 수색현장에서 담당자들의 휴대전화 지도에 예측지도 프로그램을 적용해 국립공원의 폐사체 수색체계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측지도를 통해 폐사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수색해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넓고 험준한 산악지형이란 특성상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국립공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과학적 대응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ASF 방역 정책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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