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폼나게 사표' 이상민 장관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

이상민 장관, '폼나게 사표' 관련 발언 사과
공노총·소방공무원노동조합, 이태원 참사 관련 이 장관 경찰 고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화를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뜨고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고진영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노조 위원장과 대리 변호사 등이 14일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수본 사무실 앞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로 고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소방노조는 10·29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이 반복되지 않고 재발방지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한 고발이라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2.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최근 논란이 된 '폼나게 사표' 관련 질의에 대해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하던 중 나오는 말"이라며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폼 나게' 발언은 듣기 민망할 정도를 넘어서 국민들로서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현장 앞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즉각 파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이태원 참사(10·29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진영 소방노조 위원장은 "지금까지 이런 참사가 일어났을 때 최고 책임자에 대한 진상규명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이번만큼은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2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면서 "하지만 그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 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화 통화를 마친 후 들어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하던 중 나오는 말＂이라며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2022.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 인터뷰와 관련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된 정 의원의 질의에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하던 중 나오는 말＂이라며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2022.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번 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표현을 하던 중 나오는 말＂이라며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2022.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고진영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원들이 14일 서울 마포구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를 찾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업무상 과실치사상·직권남용으로 고발장 접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고진영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노조 위원장과 대리 변호사가 14일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수본 사무실 앞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로 고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소방노조는 10·29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이 반복되지 않고 재발방지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한 고발이라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2.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고진영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노조 위원장과 대리 변호사가 14일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수본 사무실 앞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로 고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소방노조는 10·29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이 반복되지 않고 재발방지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한 고발이라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2.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화를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뜨고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화를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뜨고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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