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샐러리캡 114억2638만원…248억원 호화군단 SSG "제재금 피할 수 있다"
상위 40인 기준 팀 연봉 1위는 통합우승팀 SSG다. SSG는 248억7512만원으로 2위 삼성(127억6395만원)보다 약 121억원을 더 지출했다. 최근 2년 동안 김광현, 추신수,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 등과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팀 연봉 규모가 크게 커졌다.
그리고 동시에 돌파구도 마련했다. SSG는 샐러리캡 제도 실행을 머릿속에 넣고 대형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과 계약 구조를 조절했다.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 모두 계약 첫 해인 올해에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했다.
김광현의 경우 지난 3월 4년 151억원 계약(보장 131억원)을 맺었는데 올해 연봉이 81억원에 달한다. 박종훈은 5년 보장 56억원 중 올해 연봉 18억원, 문승원은 5년 보장 47억원 중 올해 연봉 16억원, 한유섬은 5년 보장 56억원 중 올해 연봉 24억원이다.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 4명의 올해 연봉 총합이 139억원에 달한다.
물론 139억원이 완전히 팀 연봉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다.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 한유섬 모두 이듬해에도 SSG 팀 연봉 테이블에 포함된다. 그래도 올해보다는 연봉이 크게 줄어든다. SSG가 명확하게 계약 구조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네 선수의 2023시즌 연봉을 잔여 계약기간으로 나눠서 계산하면 김광현은 약 15억5000만원, 박종훈은 9억5000만원, 문승원은 7억7500만원, 한유섬은 8억원을 받는다. 네 명의 연봉 총합이 올해 139억원에서 이듬해 약 40억5000만원으로 약 98억5000만원 준다. 이를 올해 총연봉에 대입하면 약 150억원 규모다.
여전히 샐러리캡 기준인 114억원을 초과하지만 올해 연봉 10억원을 받은 이재원의 계약이 만료된다. 추신수의 연봉 27억원도 앞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줄일 수 있다. SSG 류선규 단장은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114억원 아래로 맞출 수도 있을 것 같다. 작년에 다년계약을 맺을 때 부터 이를 고려했고 올해 정규시즌 후 선수단 연봉 규모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제재금을 피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말했다.
관건은 외부 FA다. 류 단장은 “외부 FA를 잡을 경우에는 무조건 오버한다. 제재금을 내야한다. 위에서 의사결정이 있어야 오버할 수 있다”고 밝혔다. SSG는 이태양, 오태곤, 이재원이 FA 자격을 얻었다. 이들과 계약 여부, 그리고 취약 포지션인 포수 FA 영입 여부에 따라 2023년 팀 연봉이 확정될 전망이다. 류 단장이 말한대로 FA 계약은 곧 샐러리캡 초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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