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히트곡 징크스 고백 “회사가 반대 안 한 노래는 망해”(라디오쇼)

[뉴스엔 이슬기 기자]

걸그룹 아이들이 징크스를 이야기했다.

11월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전설의 고수' 코너를 맞아 걸그룹 아이들의 소연과 우기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톰보이'가 잘 되서 이번에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지" 물었고 소연은 "누가 저를 쪼지는 않지만 부담감이라는 게 있긴 했다. 내가 나를 쪼았던 것 같다. 더 잘 되야 하니까 열심히 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신곡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여행이라도 다녀왔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 시기에 여행을 사치였다.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 앨범을 만들기에도 시간이 부족했다. 그냥 '누드'라는 단어가 꽂혔다. 나의 본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드'는 회사의 반대에 부딪혔다. "회사에서 누드라고 하니까 전소연이 갈 데 까지 갔다고, 미쳤냐고 했다"는 것. 소연은 "회사에서는 반대를 했지만 동료들은 좋아했다. 꼭 해야지 라는 생각을 더 했다"며 웃었다.

또 소연은 "징크스 같은 건데 회사에서 반대를 하면 그 곡이 잘 된다. 그래서 그래서 "이거 됐다"라고 생각했다. 물론 거의 다 반대한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반대 하지 않은 곡을 묻자 우기는 "설마 그 노래인가요"라고 이야기했고, 소연은 비교적 성적이 좋지 않았던 '세뇨리따'를 언급하면서 "유일하게 찬성했는데 저희 성적 중 유일하게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