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기다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뜨거운 귀환 알렸다

이슬기 2022. 11. 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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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기다린 관객들의 뜨거운 환대 속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막을 올렸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죽음을 앞둔 지저스의 7일간의 여정을 따라가며 지저스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결국 배신하는 제자 유다, 지저스를 유대의 왕이라 추앙하던 이들이 점차 변화하는 등 지저스를 둘러싼 다양한 관계의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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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7년을 기다린 관객들의 뜨거운 환대 속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막을 올렸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죽음을 앞둔 지저스의 7일간의 여정을 따라가며 지저스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결국 배신하는 제자 유다, 지저스를 유대의 왕이라 추앙하던 이들이 점차 변화하는 등 지저스를 둘러싼 다양한 관계의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성서적 관점이 아닌 인간적인 고뇌와 감정에 사로잡힌 캐릭터로 재해석해 파격의 대명사로 불리는 동시에 어느 한 시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통용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만의 남다른 생명력을 과시한다.

이번 프로덕션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작품의 역사를 기리는 50주년 기념 공연이자 2015년 이후 7년만의 한국어 공연이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SUPERSTAR is Back(수퍼스타 이즈 백)’을 외치며 오랜 시간 기다려준 관객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성숙함을 더한 무대로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올 시즌 처음 합류한 뉴 캐스트와 더불어 작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앙상블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들은 각 넘버와 장면에 맞춰 생기 넘치는 표정과 역동적 군무로 단숨에 좌중을 압도하고 있다. 작품의 포문을 여는 OVERTURE(서곡)에서는 오직 춤과 표정으로 고통, 환희, 절정에 달하는 135분간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작품을 눈여겨보면 앙상블은 매 장면마다 무리 지어 등장한다. 응축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는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동시에 이들에게 주어진 또 다른 역할이 있다. 모이면 모일수록 강력해지고 정도를 넘어서면 걷잡을 수 없는 힘을 지니는 집단, 즉 대중을 상징하는 것이다. 수퍼스타의 탄생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바로 대중이듯 21명의 앙상블(*더블캐스트/스윙 포함) 역시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들인 셈이다.

어떤 장면에선 지저스에게 한없이 열광하지만 한순간에 차갑게 돌아서고 그토록 추앙하던 자신들의 수퍼스타를 죽이라고 소리친다. 성난 군중의 외침은 지저스의 처형을 망설이던 총독 빌라도마저 두려워하게 만들고 결국 십자가형을 지시하게 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대중들이 모였을 때 가지는 위력을 보여주는 현실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뛰어난 역량의 개인들이 모여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앙상블만의 진가를 선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뜨겁게 무대를 달구며 오는 1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블루스테이지 제공)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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