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본사 위치한 바하마 당국, 위법행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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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당국이 파산 위기에 몰린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바하마 경찰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FTX의 붕괴와 'FTX 디지털 마켓'의 잠정 청산에 대해 금융범죄수사과 조사팀이 바하마 증권위원회와 긴밀히 공조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바하마 증권위원회는 지난 10일 'FTX 디지털 마켓'의 자산을 보존하고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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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당국이 파산 위기에 몰린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바하마 경찰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FTX의 붕괴와 'FTX 디지털 마켓'의 잠정 청산에 대해 금융범죄수사과 조사팀이 바하마 증권위원회와 긴밀히 공조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하마는 FTX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FTX 디지털 마켓'은 바하마에서 코인 거래를 중개하는 FTX의 자회사다.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아르헨티나로 도피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바하마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먼-프리드의 뒤를 이어 임시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존 제이 레이 3세도 "당국과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존 제이 레이 3세는 지난 2001년 파산신청을 한 미국 에너지기업 엔론(Enron)의 회생을 이끌었던 구조조정 전문가로, 당시에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경험이 있다.
앞서 바하마 증권위원회는 지난 10일 'FTX 디지털 마켓'의 자산을 보존하고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FTX는 지난 11일 대규모 인출 사태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파산보호 신청 직후 8700억원어치의 가상자산이 사라진 것을 확인,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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