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정점 기대감...채권투심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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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정책 전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채권 투자 수요가 회복될 지 주목된다.
최근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채권가격이 많이 하락했지만,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실제 국내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경우 금리가 높은 채권에 대한 수요는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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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주식보다 기대수익률 높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정책 전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채권 투자 수요가 회복될 지 주목된다. 최근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채권가격이 많이 하락했지만,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0.199%포인트 하락한 3.834%로 나타났다. 10년물은 0.176%포인트 떨어진 3.894%, 30년물은 0.155%포인트 떨어진 3.856%로 최종 고시됐다.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 물가 상승이 정점을 찍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긴축정책도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물가 정점이 확인되며 연준의 피벗(통화 정책 방향 선회) 가능성까지 점쳐진 상황에서 채권 투심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국내 채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경우 금리가 높은 채권에 대한 수요는 지속돼 왔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회사채·국채·특수채·여전채·은행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에만 2조50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채권에 직접투자가 아닌 간접투자하는 방식인 채권형 펀드와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도 최근 들어 자금 유입 흐름이 두드러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10일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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