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반기 영업이익 7억8000만 원 달성

"체질개선 꾸준히 전개···앞으로도 수익 중시 경영에 집중"

경기도 성남의 오리엔트그룹.

[서울경제]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올 4~9월 약 7억 8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14일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이 기간 연결 기준 147억 9000만 원의 매출과 7억 8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2억 4000만 원으로 대폭 줄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3월 결산 법인이다.

별도기준으로도 오리엔트바이오는 이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3% 증가한 14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6000만 원 적자에서 7억 8000만 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충분한 유동성과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9월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임상시험대행업체(CRO) 이노티브의 주가 하락 미실현 평가손실(51억원)이 당기순손실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주가가 상승흐름으로 접어들면서 연말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앞으로 수익 중시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체질개선을 꾸준히 전개하고, 수익성 중시 경영 강화에 역점을 둬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