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 추가 반등여력 제한적…추격매수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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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코스피의 추가 반등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추격매수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14일 권고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는 반등할수록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가중되고, 하향 압력이 커지는 국면"이라며 "추격매수는 최대한 자제하고, 반등 시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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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대신증권은 코스피의 추가 반등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추격매수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14일 권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2,480∼2,500선에서 저항력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지수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11.7배 수준이고,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추세반전의 분기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까지 코스피 반등을 주도한 반도체, 2차전지는 반등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반등의 힘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도 멀지 않아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져 온 만큼, 앞으로 외국인이 차익 시현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9월 말 이후 코스피 반등에 있어 외국인이 6조3천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며 "최근에는 원화 강세 속에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 선물 매매는 중립 수준에서 매수·매도만 반복하고 있다"며 "경기와 실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차익 시현 심리가 언제든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는 반등할수록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가중되고, 하향 압력이 커지는 국면"이라며 "추격매수는 최대한 자제하고, 반등 시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고 부연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글로벌 경기상황이 악화하고,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 경기침체가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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