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내가 왜 사기꾼?…사랑 전령이지" '금혼령'

[서울=뉴시스]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포스터 2022.11.14.(사진 =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주연 배우 박주현, 김영대, 김우석 3인방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4일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 측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스터를 공개, 이들이 펼쳐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는 12월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금혼령'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이 나타나 벌이는 궁궐 사기극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소랑'의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환한 미소는 '이헌', '이신원'(김우석)의 표정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소랑의 한 손은 붓을 높게 들어 이헌을 향해 있고, 나머지 한 손은 이신원에게 묶여 있다. '이헌'은 냉담한 표정과 함께 소랑의 손을 쳐내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모습이다. '이신원'은 옅은 미소와 함께 소랑의 손목을 꽉 붙잡고 있어 소랑을 대하는 두 사람의 태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각자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문장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랑의 "내가 왜 사기꾼이야? 청춘남녀들을 위한 사랑의 전령이지"라는 문구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그녀의 성격을 드러낸다. "7년 금혼령을 내린 왕. 너도 내가 광인에 폭군으로 보이느냐"라고 하는 이헌의 문구는 왕의 위엄과 함께 군주로서의 존재감이 엿보인다. 마지막으로 이신원의 "사관이 되고 싶었어. 그럼 잃어버린 신부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라는 문구는 그가 펼칠 짝사랑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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