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해외 팬미팅 터졌다 12월 말레이시아 추가 편성

김범석 2022. 11.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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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이 애초 방문국 리스트에 없었던 말레이시아 팬 미팅을 하게 됐다.

지난 10월 23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태국, 싱가포르 팬들을 만나고 귀국한 박은빈은 오는 11월 19일 마지막 팬 미팅 행사 종착지로 일본 도쿄를 남겨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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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기자]

배우 박은빈이 애초 방문국 리스트에 없었던 말레이시아 팬 미팅을 하게 됐다. 지난 10월 23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태국, 싱가포르 팬들을 만나고 귀국한 박은빈은 오는 11월 19일 마지막 팬 미팅 행사 종착지로 일본 도쿄를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오후 8시 쿠알라룸푸르 스타엑스포 센터에서 ‘은빈노트:빈칸’ 아시아 팬 미팅을 추가하게 됐다. 살짝 우려도 있었다. 연말인 만큼 공연장 대관과 티켓 판매 여부 등이 변수였던 것. 하지만 박은빈이 ‘말레이시아에 달려 가겠다’고 하면서 모든 게 일사천리로 해결됐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 8월 다른 아시아 국가처럼 말레이시아에서도 넷플릭스 TV쇼 시청 집계 1위를 기록하며 화제였다. 현지 언론도 드라마 인기 분석과 박은빈을 집중 조명하며 ‘우영우’ 신드롬을 비중있게 다뤘다. 남자 가수나 아이돌 그룹이 아닌 여배우의 아시아 단독 행사가 이렇게 성황리에 열리는 건 박신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박은빈 팬 미팅을 기획한 관계자는 11월 14일 “수요 예측을 잘못해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한류 행사도 간혹 있는데 박은빈씨의 경우 전석 매진을 기록해 우리도 놀라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대만, 베트남에서도 계속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듣던 것처럼 바르고 성실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프로 그 자체”라고 귀띔했다.

이번 주 토요일 도쿄 외곽 후추노모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팬 미팅도 원래 1회로 공지가 나갔지만 ‘추가해달라’는 팬들 요청에 2회로 확대 편성됐다. 데뷔 27년 만에 첫 팬 미팅을 하게 된 박은빈은 방문 국가별로 최대한 현지어를 쓰고 노래 선곡도 다르게 하는 등 정성을 쏟고 있는데 이런 진심이 팬들에 전해지며 뭉클함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박은빈/소속사 제공)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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