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공주] 충남무형문화재 '봉현리 상엿소리' 3년 만에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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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공주 봉현리 상엿소리'가 3년 만에 시연됐다.
14일 공주시에 따르면 봉현리 상엿소리 기능보유자인 임동규 씨와 우성면 주민 50여명은 전날 봉현리 상엿소리 전수관 앞에서 행상소리와 흙 가래질 소리, 달공소리 이뤄진 상엿소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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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합뉴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공주 봉현리 상엿소리'가 3년 만에 시연됐다.
14일 공주시에 따르면 봉현리 상엿소리 기능보유자인 임동규 씨와 우성면 주민 50여명은 전날 봉현리 상엿소리 전수관 앞에서 행상소리와 흙 가래질 소리, 달공소리 이뤄진 상엿소리를 선보였다.
봉현리 상엿소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시연되지 못했다.
봉현리 상엿소리는 200여년 전 조선시대 관찰사가 지시한 담여를 운반했던 '공주 역담여꾼'이 부른 것으로, 상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상여를 멘 담여꾼이 앞 수부와 뒤 수부로 나뉘어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으면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듬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다.
김재구 봉현리 이장은 "우리 지역의 자랑인 봉현리 상엿소리를 전승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잊히지 않고 후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글 = 이은파 기자, 사진 = 공주시]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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