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두번째 월배당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

김기훈 2022. 11.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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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며 쏠쏠한 재미를 본 신한자산운용이 두 번째 월배당 상품으로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를 점찍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운용센터장은 "SCHD 투자자들은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었지만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경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중개형 ISA 등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면서 월배당을 가져가면 된다"며 "보수도 국내 상장된 배당전략 ETF 중 최저 수준으로 산정해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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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상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며 쏠쏠한 재미를 본 신한자산운용이 두 번째 월배당 상품으로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를 점찍었다. 이른바 '한국판 SCHD'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14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오는 15일 상장 예정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 Index' 지수를 추종하며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다.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동일하다. 내년 1월부터 매월 초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운용은 "SCHD는 배당수익률이 장기간 안정적인데다 연평균 배당금 증가율이 미국 배당전략 ETF 중 최상위권"이라며 "매월 분배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이 어렵지 않아 월배당 구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10월 미국 시장에 상장한 SCHD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이 409억400만달러(약 55조9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ETF다. 3000개가 넘는 미국 상장 ETF 중 27번째로 규모가 크다.

올 들어서만 119억달러가 신규 유입되며 배당 전략 ETF 중 자금 유입액 1위를 기록했고, 국내 투자자의 해외 배당 ETF 순매수금액 역시 1위(1억4200만 달러)로 국내외 투자자 모두가 선호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는 최소 10년 이상 연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했던 기업 중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선정된 종목을 배당금 증가율 등의 배당주 선별 조건을 적용해 산출한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3%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올해와 내년 배당수익률은 각각 3.6%, 3.8% 수준으로 예상된다. 배당금 증가율 측면에서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12%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운용센터장은 "SCHD 투자자들은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었지만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경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중개형 ISA 등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면서 월배당을 가져가면 된다"며 "보수도 국내 상장된 배당전략 ETF 중 최저 수준으로 산정해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훈 (core8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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