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IRA에 韓기업 고려”...현대차 기아 2%대 강세

고득관 2022. 11. 14. 10: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4000원(2.33%) 오른 1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도 2.50% 상승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IRA의 최대 피해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8월 미 의회를 통과한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국 자동차기업들이 미국에 전기차 생산 시설을 조성 중인 만큼 수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RA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IRA에 관한 한미간 협의 채널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지난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IRA 관련한 진정성 있는 협의 의지를 확인해줬다”고 했다 .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전기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인플레감축법의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