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산재사고 후속대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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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지난달 발생한 SPL 산업재해사고 후속 대책에 박차를 가한다.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정갑영(71·사진) 전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SPC 관계자는 "여러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 정갑영 위원장을 필두로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외부 위원들을 영입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라며 "안전경영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해 안전경영의 기틀을 새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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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노동환경·사회적책임 감독·실행
이번 주 첫 회의..수시 논의로 개선 작업 총력
이달 말 안전진단 결과·개선 계획 발표 예정
향후 정기적 안전경영 관리·감독 수행 이어가
[이데일리 백주아 김범준 기자] SPC그룹이 지난달 발생한 SPL 산업재해사고 후속 대책에 박차를 가한다.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으로 정갑영(71·사진) 전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SPC는 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실무자로 구성된 안전경영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실행력을 갖췄다.
위원회는 이번주 중 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범 초반에는 수시로 모여 안전경영 개선 작업에 총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르면 이달 말까지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와 개선 계획 등이 마무리되면 위원회를 통해 종합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후에는 정기적인 모임 주기를 정해 안전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정갑영 전 총장은 감사원 감사혁신위원회 위원장, 대검찰청 검찰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등 정부 및 사법기관, 기업의 개혁과 쇄신을 위한 외부 자문기구를 이끌어 온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감사혁신위원장 시절 감사원 개원 후 최초로 외부인사 주도의 감독 기구를 맡아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 교수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중대산업사고예방실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이며, 정 전 청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산업현장 노사문제 해결과 노사협력 증진에 힘써온 노동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판사 출신인 조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적책임과 여성근로자 인권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여러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 정갑영 위원장을 필두로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외부 위원들을 영입해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라며 “안전경영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해 안전경영의 기틀을 새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SPC는 지난 21일 발표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4개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사 안전 진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1월 말 안전 진단이 완료되는 대로 안전경영위원회를 통해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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