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베이징 1공장 파스타 생산라인 증설…생산량 2배 확대

신민경 기자 2022. 11. 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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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중국 내 간편식 파스타 수요에 대응해 베이징 1공장에 최첨단 파스타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풀무원은 중국 베이징 핑구구(평곡구) 공장 부지에 위치한 푸메이뚜어 베이징 1공장에 간편식 파스타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베이징 1공장은 냉장면·파스타 등 중국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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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생산 능력 연간 1억개…중국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
중국 청두의 한 매장에 풀무원 제품이 진열돼 있다.(풀무원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풀무원이 중국 내 간편식 파스타 수요에 대응해 베이징 1공장에 최첨단 파스타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중국 신선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중국 베이징 핑구구(평곡구) 공장 부지에 위치한 푸메이뚜어 베이징 1공장에 간편식 파스타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파스타 생산능력이 기존 연간 4500만개에서 1억개로 2배 이상 늘었다. 베이징 1공장은 냉장면·파스타 등 중국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스타는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 식품 매출 43%를 차지하는 매출 1등 품목이다.(2021년 기준). 푸메이뚜어식품은 중국 진출 초기부터 중국 내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집에서도 분위기를 내기 좋은 '글로벌 음식'인 파스타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파스타 고급화를 위해 파스타 소스에 들어가는 건더기를 더욱 풍부하게 넣을 수 있는 설비 설치도 완료했다. 풀무원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중국 내 성장하는 온라인·O2O 가정간편식 시장은 물론 B2B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4억 중국시장에서 파스타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풀무원은 베이징 1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의 HMR 성장세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베이징과 상해에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를 설립했다. 당시 냉장 신선편의식품 불모지였던 중국에서 콜드체인에 기반한 냉장 가공식품을 생산해 대리상을 통해 판매를 하는 일반적인 영업 방식이 아닌 O2O·회원제 매장·온라인 등 신(新)채널에 직접 영업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풀무원은 2021년 홍콩에서 설립된 중화권의 권위 있는 브랜드평가기관인 아시아브랜드(Asiabrand)가 조사·발표한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시진핑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하는 중국 최대 규모 박람회 '국제수입박람회'에 5회 연속 참여해 중국 시장에 한국의 식문화와 지속가능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고 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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