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활동증명으로 예술인 복지 누려요~

2022. 11.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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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혹은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전시회에 출품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만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유명 예술인이라면 전시회 출품만으로도 충분한 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면서 수시로 전시회에 출품하거나 미술 강의를 나가는 등의 예술인 활동을 하고 있다.

친구는 군위, 경산 등에서 공개된 전시회에 몇 차례 작품을 전시하면서도 예술활동증명은 처음 들어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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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혹은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전시회에 출품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친구도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해 자신의 생각, 감정 등을 마음껏 담아내곤 했다. 예술고등학교와 미대를 다녔기 때문인데 처음 전시회에 작품이 걸린 것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설레었던지 모른다. 비록 지금은 미용인의 길을 걷고 있지만 때때로 그 시절이 떠오르고는 한다. 

나와 다르게 친구는 지금까지도 예술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전공이 도자기 공예인데 전통문화산업이라 작품을 출품할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참고로 전시회 작품 출품은 자신의 명성과 명예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관람객이 현장에서 작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구입 자체를 진행하지 않는 전시회도 있지만 대부분 살 수 있는 구조이다.

도자기 공예는 전통문화산업 분야 중 하나로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유명 예술인이라면 전시회 출품만으로도 충분한 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예술의 영역에 발을 올린 청년 예술인이라면 어떨까? 사실 오로지 예술로만 사회적 활동을 영위하는 청년 예술가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다른 일을 겸업하고 있는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역시 금전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 명성을 얻기 전까지는 전시회 출품만으로는 먹고살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당장 친구도 도자기 공예를 전공으로 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카페를 겸하고 있다. 그러면서 수시로 전시회에 출품하거나 미술 강의를 나가는 등의 예술인 활동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청년 예술인들은 작품 출품 준비와 함께 다른 일을 겸업하고 있다.

최근 만나게 된 친구의 얼굴이 굉장히 어두웠는데 이유인즉 겸하고 있는 카페 매출이 시원찮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더 이상 작품 출품도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씁쓸해하는 친구를 보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예술인 정책을 알아봤다. 

공개된 전시회 작품 출품 횟수가 5년 이내 5건이 있다면 예술활동증명 신청이 가능하다.(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예술활동증명인데, 이는 국내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발급이 가능한데 받을 수 있는 예술인 복지를 살펴보니 예술인 패스 이용, 창작 준비금 지원, 사회보험료 지원, 고용보험 지원 등 굉장히 많았다. 예술활동증명을 통해 예술인으로 인정받았다면 정부를 통한 다양한 사업의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각종 지원사업에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미술 외에도 문학, 건축, 음악, 국악, 무용, 만화 등 예술 분야가 다양하게 있다.(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

친구는 군위, 경산 등에서 공개된 전시회에 몇 차례 작품을 전시하면서도 예술활동증명은 처음 들어봤다고 했다. 또한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친구들의 경우 인증받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했다. 

자료를 살펴봤더니 예술활동증명(일반형),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 특례로 분류되어 있었다. 이 중 대부분의 예술인이 받게 되는 것이 일반형으로 친구도 이에 속했다. 

최근 3년 또는 최근 5년 동안 공개된 전시회에 작품 활동 이력이 있을 경우, 최근 1년 또는 최근 3년 동안 예술 활동으로 수입이 있는 경우 등의 조건이 있었다. 

직업별 기준과 세부 기준을 살펴보고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

친구도 마침 5년 이내 작품 출품 이력이 있어 신청서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신청일 기준으로 최근 5년 동안 총 5회 이상의 미술 전시회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야 했다. 혹은 1회 이상 개인전을 개최해야만 신청이 가능했다. 

다행히 비교적 최근 작품을 출품한 전시회에서는 전시 참여 확인서를 받을 수 있었으나 리플릿 표지와 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만약 증빙 서류를 모두 발급받고 준비를 마쳤다면 약 14일 정도 후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예술인으로 인증받은 후 참여가 가능한 창작 준비금 지원사업.(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

친구와 함께 나머지 서류까지 준비하여 바로 증명 신청을 하려고 한다.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을 텐데, 예술활동증명이 예술 활동을 계속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신영민 sym0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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