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올해 40일 남아"…간부들 결속·단속

이설 기자 2022. 11.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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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4일 올해가 4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올해 인민경제 계획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앞으로의 40여일이 당 결정 관철의 뚜렷한 진일보를 내짚는가 못 짚는가를 판가름하게 된다"면서 "오늘의 일각 일초를 위훈과 혁신으로 수놓아가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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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량책베아링(베어링)공장에서 선동원들이 "기백 있고 참신한 경제 선동으로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북돋아 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4일 올해가 4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올해 인민경제 계획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앞으로의 40여일이 당 결정 관철의 뚜렷한 진일보를 내짚는가 못 짚는가를 판가름하게 된다"면서 "오늘의 일각 일초를 위훈과 혁신으로 수놓아가자"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또 무책임한 태도, 형식주의적 일본새(업무 태도) 등을 경계했다. 하단에는 별도로 목표 달성을 위한 투쟁을 전개하는 전력공업, 철도운수, 경공업부문 등의 소식을 각각 실었다. 사실상 '경제 총력전 모드'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다른 1면 기사에서 "모든 일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 땅에서 우리의 것을 가지고 못해낼 일이 없다는 배짱과 자신심을 가지고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부흥, 발전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주의강국에서 존엄 높이, 남부럽지 않게 살려는 우리 인민의 강렬한 지향과 의지는 짧은 기간에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이룩하고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놓은 원동력"이라며 올해 선보인 각종 무력 행보도 자력갱생을 위한 결속을 위해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면에는 '인민의 믿음은 신성한 것'이라는 김정은 총비서의 가르침을 상기하면서 충성심을 고조하는 기사를 실었다. 하단에는 위대성도서를 통한 사상교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대원구역 출판물보급소의 보급원들을 소개했다. 또 '당의 대중적 지반'이라는 정치용어에 대해 "당이 의거하고 있는 군중적 바탕"이라고 해설하는 기사도 실렸다.

3면에는 당 세포비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모든 당원들이 자기의 당세포비서를 '세포비서 동지'라고 존경담아 부르면서 당 조직에 자기의 모든 것을 전적으로 의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별도의 기사로 책임의식을 제고해 성과를 냈다는 청천강화력발전소 초급 당 위원회의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하단 기사에서는 '사회주의 경쟁'을 활발히 벌인 함경남도 시, 군들의 사업을 조명하면서 경쟁을 촉구했다.

4면에는 '절약이자 증산이고 애국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절약사업을 더욱 강화하여야 할 필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당 조직들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다음해 농사차비를 착실히 하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농사준비를 위해 질좋은 거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별도로 선배 세대 농민들의 투쟁기를 실으면서 사상전도 강화했다.

5면에는 '당 정책대로만 하면 만사가 풀리고 부흥의 활로가 열린다'면서 최근 몇 해사이에 전변된 나선시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하단에는 김정숙교원대학 준공식이 13일 진행됐다고 전했다.

6면에는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반제계급교양을 고조했다. 하단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전염병 방역 사업을 잘할 것을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또 별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상식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현황을 실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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