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레전드의 귀환…칼군무로 무장한 화려한 탭댄스 쇼로 벅찬감동 선사

김문석 기자 2022. 11.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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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뜨거운 환호 속 첫 공연 마친 <42번가> 개막공연 매진기록하며 흥행 스타트

송일국, 이종혁, 정영주, 배해선, 신영숙 첫 공연의 설렘이담긴 개막 소감 전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사진 CJ ENM, ㈜샘컴퍼니 제공



지난 5 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의 힘찬 박수와함께 개막한 < 브로드웨이 42 번가 >( 제작 : CJ ENM, ㈜샘컴퍼니 ) 가 26 년째 사랑받아 온 저력을보여주며 레전드 쇼 뮤지컬의 귀환 을 알렸다 .

공연의 막이 오르며 등장하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흥겨운탭댄스와 앙상블들의 압도적인 칼군무 는 < 브로드웨이 42 번가 >( 이하 ‘42 번가 ’) 를 ‘ 쇼 뮤지컬의 대명사 ’ 로 정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눈부신 화려함을 장착한 <42 번가 > 만의 무대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언제 봐도 실패하지 않을스테디셀러 뮤지컬 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극의 주요 서사를 이끌어가는 , 스타가 되고 싶은 코러스 걸 ‘ 페기 소여 ’ 와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브로드웨이의 떠오르는 스타 ‘ 빌리 로러 ’ 역에는 이전 시즌에 이어 또 한 번합류한 오소연과 김동호 가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다년간무대를 빛낸 저력을 입증 했다 .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신선함을 장착한신예 배우들의 활약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42 번가 > 앙상블로 뮤지컬에 데뷔해 마침내대극장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 페기 소여 ’ 역의 유낙원 , ‘ 빌리 로러 ’ 역의 이주순의 영화 같은 성장 스토리 는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요소로작용하고 있다 .

극중 극단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 ‘ 줄리안 마쉬 ’ 역에 송일국 은 ” 쇼뮤지컬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기도 하지만 , 삶에대해 고민할 수 있는 진중한 매력도 가진 작품이다 . 몇년간의 보컬 연습이 이제야 빛을 보고 있는 느낌을 받았으며 , 신인의자세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며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또한 , 이종혁 은 ”5 연째함께 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여전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 화려한무대와 그 안에 다양한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즐거움을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며첫 공연에 오른 소감을 나타냈다 .

놀라운가창력을 겸비한 프리마돈나 ‘ 도로시 브록 ’ 역에 정영주는 “긴시간 무대에 있었지만 첫 공연의 긴장감과 묵직한 공기는 늘 책임감과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 그럼에도불구하고 공연을 멈추지 않는 건 무대는 살아 있어야 하고 나도 함께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그저감사하고 행복하다” 며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고 , 배해선은 “뮤지컬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멋진 호흡을 자랑하는 오프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감동을 주는 최고의 앙상블과 함께 하는이 작품은 , 배우라면누구나 꿈 꿔온 작품이라 생각한다 .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 다시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고 기대된다 ” 며기대감을 드러냈다 . 이번 시즌 ‘ 도로시 브록 ’ 역에새롭게 이름을 올린 신영숙은 “도로시브록이라는 캐릭터로 새롭게 만나게 되어 설레고 행복하다 . 관객분들께서함께 웃어주시고 즐겨주셔서 탭댄스 리듬에 맞춰 심장이 신나게 같이 뛰는 기분이었다 . 연말연시를매력적인 신도로시로 보낼 수 있어 정말 정말 기뻐요” 라며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

관객들의배꼽을 책임지는 코미디 신스틸러 ‘ 메기 존스 ’ 역에 전수경 은 “1996 년초연의 다이앤으로 시작해 도로시 브록을 거쳐 지금의 메기 존스까지 , 42 번가에서최다 배역을 소화한 만큼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 . 이번시즌 모두가 최고의 기량으로 자부심이 크다 . 첫공연에 객석을 가득 메워주셔서 정말 힘이 났다 . 많이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 며 26 년째 42 번가와함께 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으며 , 홍지민은 “누군가의성장을 바라보는건 참으로 기쁜 일이다 . 특히이번 시즌은 낙원이와 주순이의 캐스팅과 그들의 성장을 지켜본 선배로서 너무 의미 있다 . 이작품이 관객들에게 힐링이 되길 바라며 , 저역시 힐링받고 있다 . 객석의뜨거운 열기 덕에 더욱 신나게 공연하고 있어 감사하다” 며새로운 캐스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한편 , 작품 속 시대 배경인 1930 년대 경제 대공황 시기 브로드웨이는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지금 이 시대의 분위기와 밀접히 맞닿아 있어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용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한최고의 선택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더욱 완벽해진 무대와 대체 불가의 스타 라인업 으로돌아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작품의 매력을 직접느낄 수 있는 탭댄스와보컬 클래스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 이며, 내년 1월 15일까지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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