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국보 '반가사유상' 패션에 담았다

LF의 브리티시 감성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브랜드 뮷즈(MU:DS)와 협업해 국보 문화재인 반가사유상을 테마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반가사유상은 지난해 BTS의 멤버 RM이 미니어처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제품이 품절된 바 있다.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분위기로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준다는 해석이다. 헤지스는 반가사유상의 인기를 패션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 상품은 젠더리스로 맨투맨, 반팔티 등 의류 및 모자, 머플러, 에코백 등 총 11가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타이포그래피, 팝한 컬러 대비로 트렌디함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상품들은 헤지스 공식몰인 헤지스닷컴에서 한정수량으로 출시한다. 온라인에서는 헤지스닷컴에서만, 오프라인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전시하고 있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1층 뮤지엄숍에서 한정 기간 동안 구매 가능하다.

정지현 LF 패션 e-com사업부장 상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힙함으로 인식하는 MZ소비자들에게 국보 문화재 상품을 선보여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상품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반가사유상의 단독 상설전시인 '사유의 방' 개관 1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헤지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박물관 상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헤지스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오는 12월 11일까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헤지스닷컴에 힐링 메시지를 작성,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등 박물관 굿즈와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을 증정한다.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메시지 10개에는 반가사유상 NFT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헤지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에서 이번 협업 상품들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매장 안에 위치한 무료 셀프 스튜디오 'H 사진관'에서 착장 인증샷을 촬영,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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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