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테家 4남매 이야기를 무대에…뮤지컬 '웨이스티드' 12월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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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웨이스티드'(Wasted)가 12월 13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국내 초연한다.
이 작품은 브론테家 4남매의 생애를 그렸다.
작품은 샬롯 브론테의 인터뷰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4남매의 삶을 독립적, 유기적,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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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브론테家 4남매의 생애를 그렸다. '제인 에어'의 샬롯 브론테,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 브랜웰 브론테까지 4남매 모두 19세기 초 영국에서 작가로 활동했다.
작품은 샬롯 브론테의 인터뷰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4남매의 삶을 독립적, 유기적,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거듭된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투지, 창조를 향한 열망을 4인조 라이브 밴드의 다채로운 록 사운드 넘버로 담아낸다.
제작사 측은 "성별과 가난이라는 장벽 앞에 '우리 삶은 헛된 것(Wasted) 이었을까'라고 자문하는 브론테들은 젠더, 재산, 사회적 계층 등 여전히 존재하는 무수한 벽에 맞서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 모습과 맞닿아 있다"며 "모진 삶 가운데 펼쳐지는 치열한 삶과 창작 의지는 여전히 많은 장벽 앞에 서 있는 동시대 관객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넬 것"이라고 전했다.
작가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첫째 '샬롯' 역은 정연과 백은혜, 유주혜가 캐스팅됐다. 작가, 화가, 연주자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끝내 예술적 성취를 이루지 못한 둘째 '브랜웰' 역은 김지철과 황순종이, 자신만의 확고한 예술 세계를 가진 셋째 '에밀리' 역은 김수연과 홍서영이 맡는다. 현실에 순응했지만 그랬기에 현실을 직시한 작품을 남긴 넷째 '앤' 역은 임예진과 장민제가 함께 한다.
연극 '타조 소년들'의 극작가 칼 밀러가 대본과 가사를, 뮤지컬 '쇼스토퍼'의 크리스토퍼 애쉬가 음악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레드북' 음악극 '태일'의 박소영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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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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