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한달 만에 100만캔 팔린 맥주…팝업매장 열었다

GS25, 버터맥주 판매 100만캔 돌파
"연말까지 200만캔 더 공급"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수제 버터 브랜드 블랑제리뵈르와 협업해 출시한 버터맥주 4종이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버터 브랜드 블랑제리뵈르와 협업해 선보인 버터맥주가 해당 편의점에서 수제맥주 중 최단기간 100만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GS리테일은 GS25가 블랑제리뵈르와 손잡고 출시한 버터맥주 4종이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9월 말 출시 시점부터는 43일 만이고,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14일간 공급이 중단된 점을 고려하면 판매일 기준으로는 29일 만이다.

GS리테일은 "29일간 하루 평균 3만5000캔씩 팔린 셈"이라며 "GS25가 판매한 협업 수제맥주 등 차별화 주류를 통틀어 역대 가장 빠르게 밀리언셀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수제 버터 브랜드 블랑제리뵈르와 협업해 출시한 버터맥주 4종이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버터맥주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GS25의 수제맥주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47.5% 뛰었다. 맥주 최성수기인 8월과 비교해도 66.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GS25는 지난달 20일 공급 물량을 100만캔 규모로 대폭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연말까지 버터맥주를 200만캔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버터맥주 위탁 생산 기업 롯데칠성음료가 제품을 대량 생산하면서 추가 물량 공급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수제 버터 브랜드 블랑제리뵈르와 협업해 출시한 버터맥주 4종이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버터맥주 주요 소비층이 MZ(밀레니얼+Z)세대인 점을 고려해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 팝업매장을 열고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팝업매장에서는 버터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고, 포토부스도 운영한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버터맥주 구매고객의 86%가 20~30대 소비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특별한 연말을 준비하려는 구매 수요까지 가세하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어 역대급 수제맥주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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