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삼성전자·LG엔솔이 '절반'

백지현 2022. 11.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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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을 쪼개 살 수 있는 소수점 매매 서비스가 출범한 지 두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이 소수점 거래를 통해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순이었다.

KB증권 관계자는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현재 대형주 중심으로 약 300개 종목을 매매할 수 있다"며 "향후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매매 가능 종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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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소수점 매매 서비스 분석

국내주식을 쪼개 살 수 있는 소수점 매매 서비스가 출범한 지 두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이 소수점 거래를 통해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가격이 비싼 대형주를 소액으로 매수할 수 있는 장점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14일 KB증권이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 고객이 전체의 45%로 집계됐다. 일반 주식거래의 30대 이하 고객 비중인 32%와 비교하면 소수점 거래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가 높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순이었다. 특히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의 매수액은 거래 상위 10개 종목 전체 매수액중 55%를 차지했다. 

이는 대형주를 소액으로 매수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의 특징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표출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의 수요가 확인됐다. 소수점 정기 구매 서비스 신청계좌수는 1만5111좌로 전체 신청계좌수의 29%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대금 12%인 약 1억4000만원이 정기 구매 서비스로 체결됐다.

KB증권 관계자는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현재 대형주 중심으로 약 300개 종목을 매매할 수 있다"며 "향후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매매 가능 종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의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이달 4일 기준 5만명을 돌파했다. 시장점유율은 가입자 수 기준 71%, 거래대금 기준 54%에 이른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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