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2500선 근접···외국인 연일 순매수 중

정혜진 기자 2022. 11.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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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세가 힘입어 25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포인트(0.66%) 오른 2499.43을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화에 민감한 외국인 수급의 경우, 원화 가치 급락세 진정, 차이나런 대체 수혜, 국내 증시 선조정 인식 등으로 순매수 기조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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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해 249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 정도 하락한 1310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세가 힘입어 25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포인트(0.66%) 오른 2499.4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2포인트(0.08%) 상승한 2483.18에 출발해 상승폭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장 중 2499선까지 오르는 등 24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2500선 돌파를 꾸준히 시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섰다. 외국인은 77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177억 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은 54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진정에 따른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통과) 기대감에 나타났던 반등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 5.7% 상승하며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1300원선으로 하락하며 외환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화에 민감한 외국인 수급의 경우, 원화 가치 급락세 진정, 차이나런 대체 수혜, 국내 증시 선조정 인식 등으로 순매수 기조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05380)(4.07%), 기아(000270)(3.38%) 등 자동차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2%), LG화학(051910)(0.27%), 삼성SDI(006400)(0.27%) 등 2차전지 관련주 역시 강세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9포인트(0.27%) 뛴 733.2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96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 원, 31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미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9포인트(0.1%) 상승한 3만 3747.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36.56포인트(0.92%) 오른 3992.9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9.18포인트(1.88%) 뛴 1만 1323.33에 장을 마쳤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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