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한미정상 IRA 개정 논의 소식에 ↑

차은지 2022. 11.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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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이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이슈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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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서울 서초구 양재 사옥.(사진=한국경제신문)

한미 정상이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47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4.07%)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는 전 거래일보다 2300원(3.38%) 오른 7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이슈를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플레감축법 협의 채널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지난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인플레감축법 관련 미국 측의 진정성 있는 협의 의지를 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전기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인플레감축법의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 전기차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인 국내 자동차 기업에는 당분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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