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연말 시상식 기대 NO..'천변'·'어겐마'로 보상 받아" [인터뷰③]

윤성열 기자 2022. 11.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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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은(29)이 올해 연말 시상식 수상 가능성에 대한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지은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HB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이뤄진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김재현·신중훈) 종영 인터뷰에서 "(시상식에서) 상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지만, 안 주신다고 해도 정말 서운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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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백마리 역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김지은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지은(29)이 올해 연말 시상식 수상 가능성에 대한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지은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HB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이뤄진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김재현·신중훈) 종영 인터뷰에서 "(시상식에서) 상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지만, 안 주신다고 해도 정말 서운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친 김지은은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이어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SBS 금토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두 작품 모두 큰 사랑을 받았고, 김지은도 한층 성장한 연기를 보여준 만큼,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김지은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 '천원짜리 변호사' 두 작품 모두 나에게 진심으로 상 같았던 작품"이라며 "이미 보상을 받은 기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은은 "'검은 태양' 때는 정말 잘하고 싶었고, 다시 힘들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힘을 너무 줬다"며 "이후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하면서 '연기가 재밌다'는 걸 다시 알게 됐고, '천원짜리 변호사'를 하면서 '연기 진짜 재미있다'고 되새기는 과정을 가졌다. 그만큼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천원짜리 변호사'는 나에게 상 같은 작품이다"고 강조했다.

2016년 커피 CF를 통해 데뷔한 김지은은 한동안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다 지난해 '검은 태양'을 통해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 차기작인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에서도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김지은은 주연을 맡으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예전과 똑같은데 해야하는 것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며 "지금은 '이걸 해결 해보자, 그러면 어떻게 해결할 건지, 어떻게 호흡할 건지' 등 무수히 내가 할게 많더라.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주인공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겪어 보니 해야 할 게 많더라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김지은은 '검은 태양', '어게인 마이 라이프', '천원짜리 변호사' 등 3개의 작품을 연이어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쉼 없는 활동에 지칠 법도 하지만, 그는 "이전에는 원하지 않은 쉼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면 바쁘게 오히려 더 행복하다"며 "집에 돌아와 힘들어도 너무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물론 접으려 했던 연기 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그는 "나중에 내가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을 때 '후회를 할까? 안 할까?' 생각했는데, 후회를 할 것 같더라"며 "TV 속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고 '나도 이렇게 할 걸'이라고 후회가 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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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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