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 개봉 첫주 4352억 수익, “북미에선 역대 11월 신기록”[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가 11월 전세계 극장가를 장악했다.
1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주 북미에서 1억 8,000만 달러(약 2,374억)를 벌어들여 2013년 ‘헝거게임:캐칭 파이어’(1억 5,800만 달러)를 누르고 역대 11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55개 해외시장에서 1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모두 3억 3,000만 달러(약 4,35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각종 악재를 딛고 흥행에 성공했다. 1편의 주인공이자 영원한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사망하면서 모든 것이 불투명해졌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촬영하느라 제작비는 2억 5,000만 달러(약 3,297억)까지 치솟았다. ‘슈리’ 역을 맡은 레티티아 라이트가 부상을 입어 촬영이 계속 지연된 것도 부담이었다.
4년전 ‘블랙팬서’가 개봉했을 때는 중국과 러시아라는 큰 영화시장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은 더 이상 할리우드 영화에 접근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개봉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러한 이유를 들어 속편이 1편의 14억 달러 흥행수익을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선 개봉 첫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전체 누적 관객수 108만 명을 돌파하여 박스오피스 정상에 우뚝 섰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사진 =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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