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환 "제2의 남다커플? 재혼기사 부담有"..이소라와 스킨십은 '폭발' [종합]
[OSEN=김수형 기자]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에서 최동환과 이소라 커플이 서로의 지인들을 만나며 한층 더 가까워진 가운데, 재혼에 대한 생각에 대해 신중하게 답했다. 당장 재혼보다는 현재 마음의 충실하고 싶다는 애틋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1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에서 최동환과 이소라 커플이 대구와 동탄을 오가는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처음으로 이소라의 절친들을 소개받기로 한 최동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친구들이었다. 이소라는 "처음 소개해준다, 인생 절반이상 함께한 친구들"이라고 했다. 실제로 인생 중요한 순간 함께한 모습.
특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던 이소라의 모습도 깜짝 공개됐다. 이를 본 이지혜는 "백지영씨한테 보여줄 때 많이 떨렸다"고 했고 유세윤은 "백지영씨한텐 누구나 떨릴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최동환은 센스있게 이소라 친구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 이소라는 "감동했다"고 했다. 이어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이소라에 대해 말하자 이소라는 "오빠한테 집밥 해주고 싶다"고 했고 최동환도 "네가 해준게 맛있다"며 팔불출 모습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대화 속에서 이소라는 "사진봤다 어제 옛날사진"이라며 성형 전 판도라 상자였던 사진을 오픈했다고 했다. 초등학교 때 사진에 대해 친구들은 "무슨 짓 한거냐"며 눈으로 욕(?)하기도. 이소라도 "전 남편..아니 전 남편은 나고 (친구들은) 남편한테도 안 보내준 사진"이라며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 얘기에 이소라는 "초등학교 인연 이렇게 끊기네 오늘부로 마지막"이라며 농담으로 웃음 지었다.
친구들은 최동환을 보며 "소라가 만난 남자 중 가장 잘생겼다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최동환은 "소라 눈이 바닥에 있다더라"며 폭소했다. 친구들은 "옛날엔 마동석 스타일이었다 , 다 든든했다"고 하자 최동환은 "저 몇 번째냐"고 물었다. 친구들은 "노코멘트, 나머지들은 스치면서 봤다"고 했다.이에 이소라는 "남자친구 보여준 건 손꼽아, 두 번째다 아니 두번째라고 해줄래? 우리 입 맞추고 왔잖아"라고 자폭해 폭소하게 했다.
최동환은 "친구들 말이 계속 달라져 한 번도 없다더니 두 번째라고 오다가다 만났다고 하더라"며 불신가득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바꿔서 친구들에 대해 이소라는 "이혼하고 힘들 때 많이 도와주고 옆에 있어준 친구들. 힘든 걸 다 끝나고 말하는 친구"라며 "누구한테 의지하나 싶었다, 소라가 말 잘 안 하는 스타일인 걸 알고 잘 보듬어주길 바란다"며 찐친 다운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을 만난 후, 최동환은 다시 동탄으로 돌아가야했다. 최동환이 "가겠다 다음 주에 보자"고 말하면서
마스크 뽀뽀를 하기도. 이소라는 "가지마라"며 애틋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장거리 커플다운 각별한 모습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이소라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소라는 "스트레스 받으면 손 떨려, 긴장 많이 했다 내가 외동인데 뭔가 가족 보여주면 이런 기분인가 싶더라"고 했다. 친구들은 다시 한 번 "동환오빠 가정적인 것 같다"고 하자 이소라는 "같이 안 살아봐서 모르겠지만 세심하고 배려깊어, 다정하다 서울말이 좋더라 '잘 잤어?' 하는 스윗함이 좋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친구는 "우리가 나이가 있지 않나"며 앞으로 관계에 대해 묻자 이소라는 "우린 쉽지 않은 결정,경주에서 사귀는 것이 아닌데도 오빠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며 "너무 좋은 사람인데 선택 자체가 미안했다 그 사람 인생 있는데 나 때문에 굳이 힘든 길을 걷게되지 않을까 ,부담감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경주 끝나고 밖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 이소라는 "오빠가 정식으로 사귀자고 해,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초혼인 아가씨도 만날 수 있을 텐데 왜 나를 만나려는지 모르겠더라, 경주에서 감정이 덜 끝난 것 같아 돌이키면 후회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잠깐의 설렘을 착각하는 거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나한테 손 내밀어준걸 거절한게 속상했다 나를 좋아해줘도 내가 만날 수 없구나 생각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긴 시간 연락하며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줘 사귀게 됐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소라는 "오빠가 몇 번이나 말한게 고맙고 미안해, 처음에 미안하단 말 많이했다"면서 "그러니 (오빠가)네가 너 자신을 낮추는 말이니 그런 말하지 말라고 해 을의 입장으로 하니 다른 사람이 갑의 입장으로 했을 것, 나 역시도 그럴 것 같아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너무 고맙고 마음이 편해졌다"며 소라의 자존심을 높아진 말에 감동했다고 했다.
이에 친구들은 소라가 자리 비운 사이 최동환에게 감동했다면서 최동환 가족들 반응을 조심스럽게 물었다고 했다. 그 때 그 모습이 그려졌고, 최동환은 "동생과 얘기 많이 했다 그 친구는 좋은 사람, 나도 행복해하니 좋지만 걱정하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 부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동환은
"소라는 사랑하고 마음에 들지만 이 친구는 더 이상 상처 받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 더 든다, 거기에 신경 많이 쓴 것 같다"고 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이소라는 "이혼 안 하고 재혼 죽어도 안할 거라고 했는데 뭔가 그런 것 같아 , 초혼이신 분도 결혼 신중한데 재혼은 더 신중하다"면서 "절대 둘이 좋다고 결혼하는 건 아냐, 가족과 지인도 모두 엮이는 것이 결혼
11년이나 결혼생활했지 않나,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 만나 결혼했는데도 이혼하니 더이상의 그런 슬픈 이별은 안 하고 싶은게 있다"고 했다. 마음의 벽이 생긴 것 같다는 것.
그러면서 이소라는 "두 번 다시 재혼 안 할 거다 라는 생각했는데 (재혼) 아예 안 할 거란 마음은 없어졌다"며 하지만 최동환 만나고 마음의 문이 열린 모습을 보였다. 이소라는 "사람마다 사랑은 속도도 다른데
우린 빠르고 싶지 않은게 다행히 맞는다"면서 "지금 당장 좋으니 만나고 현재 좋은 감정에 충실해서 만나고 싶다"고 했고 친구들도 "안정된 느낌 잘 만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이에 이지혜와 유세윤도 "재혼을 할까 기대감이 있었을 텐데 기대 조차도 두 사람에게 부담됐을 것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며 "둘의 타이밍 맞았을 때 결혼하는 것, 지금 함께 행복하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감했다.
대구 데이트 후 최동환이 사는 동탄으로 향했다. 최동환은 혼자사는 집 치고 넓고 쾌적한 모습. 하지만 살림살이는 하나도 하지 않아 휑한 분위기였다.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한 '돌싱글즈3'의 7화 장면을 함께 봤다.사실 이소라의 눈물버튼이었다고. 그는 "한 번 오빠랑 같이 보고 싶었다 , 더블 데이트 때 (감정이) 컸다"면서
"그리고 데이트 신청이 신의 한수"라 했다. 또 명언을 남긴 최동환의 '안 괜찮을게 뭐가 있는데'에 대해선
"사람들이 대본이냐고 해, 대본 없다"며 웃음 짓기도 했다.
두 사람은 조용히 화면에 집중했다. 다시 봐도 먹먹한 이별 장면에 또 다시 눈물 흘린 이소라는 "이제 같이 있으니 눈물 나도 좋더라 같이 있으니 눈물도 닦아주고 앉아주더라"며 최동환 어깨에 기대어 위로받는 모습이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계속해서 최동환, 이소라 커플이 이다은, 윤남기 부부를 만났다. 서로의 눈물버튼이었다며 특히 "가족얘기 눈물참기 힘들었다 자녀 공개할 때 오열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소라는 이다은에게 "결혼식 사진 너무 예쁘더라"며 신혼생활을 물었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1월에 혼인신고, 결혼식 중간에 한 느낌 육아를 하니 다르지만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다"고 했다.
또 이다은과 이소라는 엄마라는 입장이 비슷하다면서 공감했다. 이소라는 "현실적으로 넘어야할 건 있지만 지금 감정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동환도 "끝나고 나서 소라에게 계속 만나자고 해, 지금 감정에 충실하려는 것 안되겠다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했고 윤남기도 "비슷하다"며 공감했다.
각각 남녀가 나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눴다. 엄마인 입장에서 이다은은 "뭔가 다 미안해육아도 같이하기 때문. 대역죄인 같았다"면서 "그런데 이런게 관계에 더 악영향 주는 느낌이었다 잘해줄 때 잘해주고 편하게 마음 먹자는 생각을 하니 오히려 관계가 더 좋게 잘 발전됐다" 고 했다.
이에 이소라는 "아직까지 (아이들을) 보여줄 내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오빠도 기다려주는 입장"이라면서
"양육하는 입장이면 모르겠는데 안 하기 때문, 딸들 만나면 그 시간 집중하려는데 오빠가 다 이해해준다,
아이들 만나는 날이면 연락 안 해도 된다고 기억하고 챙겨준다"고 해 감동을 안겼다. 또 "바로 마음이 괜찮은지 물어봐주니 좋더라 속깊은 모습, 쉽지 않은 결정인데 만나고 나서 후회없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모니터로 지켜본 이지혜는 "나 또 울어, 호르몬이 이상하다"며 눈물, "셋째 임신했나봐, 또 눈물이 난다"며 아이들 얘기에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
최동환과 윤남기도 남자들만의 대화를 나눴다. 최동환은 이소라에 대해 "20대 초반에 결혼해, 30대 돼서 홀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배울게 많구나 느낀다"면서 "사회생활 없이 피와 땀을 흘렸을 것"이라며 이소라의 삶을 존중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담도 컸다 '제2의 남다커플' 결혼은 언제?란 기사가 나왔다"며 털어놓기도. 이에 윤남기는 " 다은이도 처음 재혼 생각 없다고 했는데 저도 그냥 계속 노력했다"면서 "확신이 생긴 것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급할 수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를 듣던 최동환은 "두 분 만나니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느낀다"며 서로 비슷한 길을 걸어가며 동질감을 느낀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며칠 뒤 , 촌캉스에 떠난 두 사람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에게 기댄 채 시골에서 편안한 오후를 보내고 있는 모습. 서로 마주 볼 때마다 포옹하며 입맞춤하기도 하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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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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